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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2one님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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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3 긴자

갈수록 기상 시간이 늦어진다. 피로가 쌓이는듯; 아침은 어제 산 빵으로 해결했다. 카레빵 등 둘은 일본 색깔이 강한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와이프가 좋아하는 단맛의 빵이었다. 오늘은 동경의 비싼 동네, 긴자를 돌아볼 예정이다. 긴자도 닛뽀리에서 멀지 않은 편이다. JR야마노테센 유라큐쵸 역에서 내렸다. 오늘은 일요일, 휴일이라 긴자의 중심 거리가 보행자 천국이 되는(차량 통제) 날이다. 그리고 긴자에는 우리나라에 없는 정식 애플스토어가 있다. 동경에도 시부야와 긴자, 이렇게 두곳에만 애플스토어가 존재한다. 전철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소니 빌딩이 있다. 다양한 소니 관련 제품들을 전시해놓고 있었다. 어제 신주쿠 전자제품매장에서도 광고를 볼 수 있었던 출시 예정의 '롤리'라는 신개념 뮤직 플레이어의 데모도 볼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와 달리 많은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들이 동시에 파란불이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보행자는 4방향과 심지어는 대각선 방향으로도 바로 건널 수 있게 되어 있다(따라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려면 횡단보도를 반드시 두번은 거쳐야 하지만, 여기서는 한번에 가능한다). 반대로 차량은 모든 방향에서 통행을 잠시 멈추게 된다. 차량보다 보행자를 우선시하는 정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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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드디어 긴자 중심가에 도착, 저기 시계 종소리가 유명한 와코 백화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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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가 근처에 '마네켄'이라는 벨기에 와플 가게가 있었다. 가이드북에서도 추천하고 있는 곳인데, 역시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우리도 합류하여 와플을 하나씩 사먹었다. 바삭바삭하고 단 것이 아주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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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느낀 것이지만 추석 연휴라 그런지 가는 곳마다 한국 사람들이 많았다; 다음은 중심가 사거리에 위치한 큐쿄도라는 곳이다. 일본 종이 공예 제품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이란다. 종이로 만든 지갑, 달력, 부채, 노트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는데 일본풍의 귀여운 아이템들이 상당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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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보행자 천국이 된 긴자 거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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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팥빵으로 유명한 기무라야 소혼텐 매장인데, 이곳에서 내일 아침용으로 팥빵을 다섯개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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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애플 스토어 긴자! 5층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3층에는 세미나실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이벤트가 상시 진행되는듯했다. 엘리베이터도 애플의 미니멀리즘 철학을 반영하듯 정말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었다. 다양한 맥관련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들로 국내와 일본에서의 맥의 위상차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구입 의사가 있었던 아이팟 터치와 애플 무선 키보드는 출시가 되어 있지 않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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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다치스시 아오이라는 스시집에서 해결하려고 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게문이 닫혀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후보지인 츠마베그릴로 향했다. 한참을 걸어서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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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스테이크가 아주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가격도 약간 쎈 편이었는데, '아이스바인'을 '아이스와인'으로 헷갈려 주문하는 바람에, 뜬금없이 나온 족발 같은 요리에 놀라고 말았다; 덕분에 배터지도록 먹을 수 밖에 없었는데, 약간 짠 것을 제외하고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돈도 5000엔 이상 들고 말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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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오감'에서 추천한 '100%초콜릿카페'에서 후식을 먹기로 하였다. 매우 다양한 초콜릿 관련 간식거리와 음료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무슨무슨 크리스피라는 아이스크림을 나는 택했고 와이프는 따뜻한 초콜릿 음료를 택했다. 둘다 매우 맛있었다. 초콜릿 음료에서는 흔한 코코아와는 확실히 차별된 깊은 초콜릿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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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까지 뽀지게 먹은 후에는 유명한 문구점인 이토야 건물로 향했다. 정말 많은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다 구경하는데에도 한참이 걸렸다. 태어날 날이 멀지 않은 우리 아이를 위한 귀여운 앨범 하나를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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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긴자 밤거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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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 오는 한국 여성들이면 빠지지 않고 들르는듯한 ZARA 매장이 다음 행선지였다. 와이프가 한참을 구경하는 바람에 나는 앉아있을 곳을 찾아 헤매다가 간신히 적당한 곳을 차지한 후 그 곳에 앉아 잠깐이나마 휴식을 취했다. 그나마 와이프가 만족스런 아이템을 하나 찾아 구매한 후에 매장을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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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저녁을 먹으러 '긴자 텐쿠니'라는 음식점으로 향하였다. 여러 가이드북들에서 추천하고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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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텐동(튀김덮밥)을 먹었는데 전통있는 집인만큼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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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향하였다. 오늘도 알차게 보낸 것 같았다. 내일은 아오야마 쪽을 둘러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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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09/14/2008 18:22 by all2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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