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3 샌프란시스코 관광
어제 알람을 안 맞춰나서 일어나보니 9시가 넘었더군요. 어차피 오늘 일정은 관광이니 상관은 없었습니다만... ^^
주택가를 지나다보니 이처럼 아기자기 이쁜 집들이 많았습니다.
웅장한 그레이스 성당
계획은 유명한 관광지인 피어39까지 걸어갔다가 자전거를 빌려 금문교 넘어까지 가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날씨가 좀 흐리더군요. 그래도 예보대로 폭우가 쏟이지지는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영화에도 여러번 나왔던 롬바르드 길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유명한 구불구불 롬바르드 길. 날씨와 계절이 아쉬운 순간...
피어39까지 도착하니 어느덧 체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예전 아담소프트 다닐 시절 시그래프 2000 참관차 왔다가 들렀던 기억이 조금씩 떠오르더군요. 8년 사이에 저도 조금은 바뀐듯... 기력이 다해서 자전거 타고 갔다오는 것이 망설여지더군요. 피어39을 둘러보던 중 비가 내리기 시작해 자전거 금문교 관광은 포기해버렸습니다;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후 다시 길을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피어 39
비가 오면서 꽤나 추웠는데도 꼭 껴안고 꿋꿋하게 바다를 바라보던 한 커플
돌아오는 길에 올 때 보았던 웅장한 성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도 매우 웅장하고 아름답더군요. 이 정도면 저도 미사를 빠지지 않고 다니겠다 싶었습니다;;; 5달러 기부하고 나왔습니다.
그레이스 성당의 상징인듯한 미로
웅장한 내부의 모습
섬세한 스테인드글라스
우리네 성당들의 세수대야보다 작은 성수대에 비하면 욕탕만한 육중함을 보여주는 그레이스 성당 입구의 성수대;
유니온 스퀘어 근처에 다다랐을 때는 비가 꽤 쏟아졌습니다. 비도 잠시 피할 겸 언제 한번 구경하자 생각했던 유니온 스퀘어 근처의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4층으로 구성된 나름 큰 서점이었습니다. 개발 관련 서적들을 살펴보는데 책 욕심이 있는 저는 사고 싶은 것이 많더군요... 짐도 문제고 돈도 이미 많이 쓴지라 아쉽지만 두 권만 샀습니다.
몇 가지 살 것이 더 있어 백화점에 들렀다가 지하 푸드 코트에서 저녁을 해결하고는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와서 짐을 정리해보니 득템한 것들과 쇼핑한 것들 때문에 짐이 한가득이더군요. 간신히 짐 정리를 했습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와도 곧 안녕이군요. 집에 가게 되어 좋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하네요. 어쨌든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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